나는 왜 유난히 별자리에 이끌리는 걸까? 12간지 이야기보다별자리 이야기에 더 매력을 느끼는 건… 각각 독립적인 이야기를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 12간지 이야기도 재미있지만하나의 이야기에 12마리 동물들이 나오고 끝… 음…그리고…동화도 민화도 재미있지만… 워낙에 나라는 인간이근본적으로 밤하늘을 좋아하는 취향이라별들이 좋고 그러다 보니 그런거 같다 밤…그것도 아주 까만 밤 아무것도 안보일 정도로 까만 밤이 좋다 요새는 보기 힘든 까만 밤 영화나 티비로만 볼 수 있는 까만 밤 하늘에별들이 마구마구 쏟아지는그런 광경이 너무나도 보고싶다 요즘 밤하늘은빨간 빛이 돌거나 회색이거나 아무튼 밤이 아니다 그냥 정말 '밤'같지 않은 색이라서 그리고 또 하나의 이유는… 아직 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서 그러니까 별자리에 따른 사람들 성격을믿는 건 아니지만 뭐랄까… 그런 글을 읽다보면나에 대해 너무나도 맞는 거 같아서…화도 나고 때론 위로 받기도 하고… 그러고 보니사람들이 나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건굉장히 기분 나쁜데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도 있는게…모순투성이 … 어쨌거나 확실한 건 나도 잘 모르는 나의 한 부분을 별자리건 혈액형이건 사람이건 -다른 걸 통해 알게 되었을 때 기쁜 건 사실이다 나쁜 점이건 좋은 점이건 상관없이 기쁘다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인 거 같다 그러면 나쁜건 축소시키고 좋은건 확대시키면서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나은 사람이 되면왠지 기분이 좋고 '살아간다'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그러고보니 오늘은 달이랑 별이 보이는 지밤하늘 올려다보고 자야겠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