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왜?"라는 질문에 흔들리는 요즘… 내가 나한테 의심을 갖기 시작하면 안되는데… 타인의 "왜?"에 대답할 수 없게 되거나 거짓말을 하게 되어버린다. 그러고 나면 내 자신에게 하는 "왜?"는 부풀어 오르고 감당할 수 없게 되는데… 근데 요새 자꾸만 자꾸만 "왜?"가 떠오르고 그런다. 속도… 완벽하려는게 아니야. 그냥 만족하려는 건데 시간이 자꾸만 땀나게 해. "나만의 속도"를 잘 유지하는 단단하게 안흔들리게 꽉 잡고있는 사람은 누굴까? 비결이 뭘까? 그런 사람도 "왜?"가 떠오를텐데… 그러면 어떻게 떨쳐내-아니 어떻게 받아들일까…? 강한 사람=자신만의 속도에 확신을 지닌 사람 역시 나의 인생목표는 강한 사람이 되는 것일까? 자꾸만 강한 사람'이 나오는 걸 보니… 모든걸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그랬는데… …난 "왜?"를 정면으로 받아들이면 어떻게 될 지 몰라서 그래서 두려워서 피하고 있는건가? 역시 "모르는 것"에 대한 두려움이 그 어떤 것보다 가장 무섭고 가장 큰 것 같다. … … "몰라도 돼!그냥 오늘 할 거 정했으면 그것만 해!하다가 아니다 싶으면 바꿔!그리고 또 그걸 하는거야! 뭐 어때! 어쩌라고!" -> 문득 떠오른… 힘이 나는 말 …바꿔서 생각해보니…이 말은 내가 애정하는 어떤 사람이"왜?"로 고민하면 해 주고 싶은 말. …듣고 싶은 말을말해줬으면 하는 사람한테 들었을 때가가장 큰 믿음과 용기가 솟아오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