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겹지 않다 그냥 바람소리처럼 하루종일 이 음악을 들으면서 잠들고 이 음악을 들으면서 잠이 깨고나갈 준비를 하면서길거리를 걸으면서한 달이 넘은 것 같다. 그런데 이 음악은 들을 때마다 똑같은 느낌이 아니다. 밤에 들을 때, 아침에 들을 때, 시끄러운 길거리에서 들을 때모두 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. 멜로디도 목소리도 다 다른 느낌을 건네준다. 어쩔 땐 슬프고 어쩔땐 덤덤하게어쩔 땐 신나게 어쩔 땐 속삭이며 다가온다. 가끔 베이스 소리가 들리고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것 같고목소리가 유난히 들리기도 하고드럼 비트에 가슴이 두근두근거리기도 한다. 항상 같은 모습인 것 같아도매 순간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. 아니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. 20171125 lapiyom